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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강원도 기간 2008.3.5 ~ 2008.3.6 (1박 2일) 컨셉 친구와 떠나는 여행
한참 자고 나니 정동진 역이랜다. 내려야지~
(참고로 기차는 1분만 정차한다. 깜박하다간 못내릴 수도 있겠다. -_-)
매서운 새벽 공기땜에 눈물이 주루룩~ 친구도 소매로 눈물을 닦는다..
멀쩡한 어른들이 눈물을 닦으며 새벽의 정동진 역으로 들어선다고 생각하니 오해를 살것 같아서
냉큼 손을 내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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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그런가? 문 연곳이 휴게소밖엔~ 없다. -_-;; 대략 난감
일출은 새벽 6시 50분~
아침 7시 15분 상행 열차가 있고, 8시 16분 열차가 있는데 뭘타야 한담???
쥐포 사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출도 보고, 아침도 먹을 겸 8시 16분 차를 타기로 했다.
지금은 새벽 4시 55분~ 그럼 3시간 동안 뭘할까나??? 두두둥
밖에 방을 잡으라고 호객 행위를 하시는 할머니들의 유혹에 넘어갈뻔 했다.
15,000원이면 따뜻한 방에서 편하게 쉴텐데~
그랬다가는 피곤한 우리가 너무나 방바닥 밀착형 인간이 될까 걱정이 되서 우리 자신들을
좀 더 혹독하게 다루기로 했다.
화장실에서 씻은 손을 말리는데~ 이런 문구가 보였다.
'손을 비비면서 말리면 빨리 마릅니다.'
친구에게 말했다. '비비지 마라~ 빨리 마른다.'
우린 아주 시간이 많으니까 최대한 뭐든지 시간을 떼워야해!!
정동진역 대합실에 앉아서 벌집핏자를 먹기 시작!! 이나이에 이게 뭔 청승인가 싶었다.
서서히 역내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꽉 차버렸다.
역시 휴게소는 기다리기 부담스러웠던건가? 따뜻한 난방이 되서 춥지는 않았다.
이제 2시간 30분만 참자!!!
그렇게 마음을 다잡는가 싶었는데 친구랑 머리 박아가면서 마구 잤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일어나 보니 날이 밝았다!!!
친구와 나는 눈이 내리는 정동진을 기대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눈은 원주에 도착하니 내렸다.)
모래시계의 정동진이었지만 우리에게는 그냥 바닷가 역 자그마한 정동진이었다.
곧은 철길~ 나의 인생 진로도 이렇게 분명했으면 얼마나 좋을까나? 하면서 바닥에 앉아 한 컷!!!
좀 설레였는데 이젠 뭐 그닥~
정동진 시비에 사람들이 각자의 시를 남겼다. 뭘 그렇게 남기고 싶은건지~
시비는 조곤조곤,, 시끌시끌,,, 수다쟁이가 되어 버렸다.
학생이겠구나? 그렇겠구나~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이 마구 시려온다... 빨리 찍자~~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ㅋㅋ
눈으로 다시 보니 그래~ 파도는 하얗게 부서지는게 맞았다. 누가 젤 처음 생각해내서 말을 했을까?
하얗게 부서진다고??? @@;;
바다가 앙탈을 부린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많은 사람이 모여 합심하면 이룰 수 있다는??? 풉)
근데 저 하얀 자동차는 뭐니?? -_-;;
7시10분에 귀향을 결정!!!!!
근데 밤새 하얀 바탕에 파란 글씨 간판은 어디로 갔니??? @@;;
떠나는 기차를 달리면서 잡을뻔 했다. 휴우~
정동진아~ 안녕~
바다는 정작 도착했을때 기대만큼 특별하지는 않다.
오히려 출발하기 전의 설레임과 함께하는 친구, 목적지로 가는 동안의 기다림이 묘미다.
우리도 이미 알고 있었다. 바다가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걸~
하지만 매번 속는다. 아니 속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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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정동진 회 도매센터" 간판을 봤다.
왜 대합실에서 서성인 거니!!! 회 먹고 싶었는데!!! 조금만 옆으로 가볼껄!!!
정동신에서 올라오는 기차에서 찍은 사진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
http://blog.naver.com/aneekim/50028916007
정동진으로 출발하는 포스트는
http://blog.naver.com/aneekim/5002891306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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